남들은 딸 애가 잘먹는다고 부러워 하면서도 증말 많이 먹는다고 놀래곤 합니다.

밥먹고 돌아서서 간식 뭐 먹을지 다짐 받아야 하고

자기 음식 다 먹고 배부른 듯 보여도 남은 음식보면 끝까지 다 먹어야 한답니다.

식사 끝내고 나도 다른 사람이 먹는거 보면 또 먹으려고 하고...ㅏㄴ

놀이도 음식과 관련되 것 위주로 하려는 경향이 있고 먹기전 먹고있을 때 기분이 아주 좋아진답니다.

식사나 간식이 아주 조금만 늦어져도 의욕도 없고 아무것도 하려고 들지 않으려고 하니 너무 힘듭니다.

정말 잘 때 빼고는 종일 먹는 얘기와 생각으로 보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않을까 합니다.

태어나면서 부터 많이 먹기 시작해서 쭉 몸무게는 상위90프로 이상이랍니다.

그저 소화력이 좋아서 부모 닮아서라고 보기엔 너무 걱정될 정도로 집착하는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먹는 양을 떠나서 음식과 먹는 상황에만 희열?을 느끼고 그쪽에만 관심을 갖는 이유가 뭘까요

저의 과한 걱정인건지 부모의 양육태도나 다른 문제 가 있어 그런건지 궁금합마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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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아이가 잘 먹는 모습은 좋은데 뭐든지 적당히 하지 않으면 우려가 되곤 하지요.

어릴 때부터 잘 먹는 아이였던 거 같아요. 

이런 아이들이 성격도 호탕하고 별로 예민하게 굴지 않아 이쁨을 받는 경우도 많아요.

하지만 요즘 먹거리는 열량이 많아 조금만 많이 먹어도 쉽게 비만 아동이 됩니다.

게다가 비만은 아이들 사이의 사회성 면에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때가 많아요.

아이가 딸아이라면 더욱 그런 평가에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먹는 것을 조절해가는 게 필요합니다.

그런데 아이가 자꾸 식탐에 빠지는 이유를 아는 것이 우선이에요.

어머님말씀처럼 영유아기 양육의 문제로 식탐이 생길 수도 있고,

조절을 배워야하는 현재 그런 조절능력을 제대로 배우지 못하면서 더욱 먹는 것에 집착하는 모습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원인을 찾아 도와주는 것은 필요할 것으로 보여요.

먹는 것을 줄 때도 요령이 필요합니다.

못 먹게 하는 것보다 어떤 음식을 먹게 할 것인가를 더 고민해주세요. 

열량이 적은 간식을 준비해주세요.

입에 뭔가 있을 때 만족을 느끼는 것은 상대적으로 마음이 허전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아이에게 충족되지 않은 욕구가 무엇인지 관찰해서 알아보시는 것도 필요하구요.

살펴보시고 잘 판단이 되지 않거나 아이의 행동이 더욱 염려스러우시면 다시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