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6살 딸아이와 4살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는 직장맘입니다.

어릴때부터 친정엄마께서 아이를 저희집에서 돌봐주시고 계십니다.

할머니와 엄마 모두 좋아하는 아이들이예요!!

4살 아들은 둘째라서 그런지 말도 일찍 했고 말하는 내용도 또래보다 정확하고

개인의사 표현이나 감정을 잘 얘기하는편입니다.

어린이집은 3살부터 다녔습니다.

어린이집에 월요일에 등교하면 선생님께서 주말에 있었던 이야기를 하도록 하잖아요~

그런데 최근에 주말에 어딜가질 않았는데 놀이동산에 다녀온 이야기도 하고

산에 가서 무얼 보고 왔다는 이야기도 하는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산에 갔다온 얘기를 하면서 선생님이 얘기를 더 이어가면 상어를 봤다는 얘기도 해서

선생님께서 상상력이 좋다고 좋게 얘기해주시더라구요!!

전혀 없었던 일은 아닌데 그게 과거의 일이라는것과 조금더 확장해서 얘기하는것이 문제인듯 싶어요!!

또한, 강원도 친할머니댁에 갔다온 얘기를 할때도 있었던일과 더불어 확장해서 없는 얘기도 하는듯 보입니다.

예를들면, 보기만 하고 체험하지 않았던 일을 직접 체험한듯 얘기하는 스타일로...

제가 "우리 주말에 집에 있었고 놀이동산에 가지 않았잖아~"하고 조심히 얘기하면

너무나 당당히 엄마,아빠 쉬는날에 갔었다고 얘기합니다.

물론 한달이나, 몇달전에 갔었긴 해도...

이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하기해도 뭐하고...

그렇다고 그냥 넘기기도 뭐하고..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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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아이가 말을 잘 하는 것 같네요.

그리고 지금 한창 재미난 이야기를 많이 하는 시기예요.

아이가 자기가 경험하지 않은 이야기를 하기보다 시간이 지난 이야기를 어제 한 것처럼 그리고 과장해서 이야기하는 모습이 있네요.

이것은 단순히 거짓말 하는 모습과는 완전히 달라요.

거짓말은 남을 속이는 목적으로 하지만 이 시기에 하는 이런 말들은 자기가 원하는 것을 부풀려서 하는 말들로 환타지에 가까운 경우가 많아요.

따라서 이런 말을 자꾸 거짓말로 몰고 가시면 안됩니다.

단지 사실과 상상만을 구별하게 해 주세요.

진짜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그렇게 하고 싶은 것인지를 구별하게 해 주세요.

그런 상상이야기를 할 때 맞장구 쳐주고 상상놀이 끝났다는 것을 알려주시면 되요.

많은 경우 이야기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주목 받고 싶어하는 경우도 많아요.

그렇게 과장해서 이야기해야 남들이 관심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아이가 평소에 하는 말에 자주 관심을 보여주세요.

그리고  상상이야기를 통해 아이가 원하는 바가 무엇일까를 생각해보세요.

힘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그런지 아니면 누나를 이겨보고 싶은 건 아닌지...

재잘거리는 귀여운 아들의 모습이 그려지네요.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