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초등학교 4학년 남아,3학년 여아 남매를 둔 맘입니다.

오빠와 여동생 문제로 상의드리려고 어렵게 글을 드네요..

우선 4학년 오빠의 경우입니다.

같은반 남자친구  1명 특정인과 주기적으로 싸웁니다.

그 친구가 심리약물 치료를 받는 아이라 발작을 하면 심하다고 하네요.

의자를 들어 던진다거나, 그림을 그릴때 시체를 그리거나 피를 그리는 등..며칠전엔

저희 아들한테 식칼로 죽인다는 위협적인 말도 서슴없이 했다네요...

선생님하고도 몇차례 상담했지만 나아지지 않아 그아이 엄마와 저  선생님 아이들 5자 대면도 했네요.

그러고 나니 좀 좋아지는듯 싶더니, 요즘엔 저희 아들이 그아일 따라하는거 같다는 충격적인

선생님의 말씀으로 많이 심적으로 힘듭니다.

저희 아이는 한마디로 오지랖이 넓은 아이예요.친구들과의 일도 끼어드는일이 많아 본의아니게

피해를 입는경우도 많고, 다른 친구들은 위에 말한 심리치료 받는다는 친구를 보지도 말도 섞지 않아

싸우는 일이 드물다는데 저희아들은 그아이가 던지는 물건이나 생각없이 내뱉는 말을 참지못해

말대꾸(?)하다보니 싸우게 된다는 선생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요즘들어 사춘기인지 엄마한테 대드는일도 많고 조목조목 설명해도 이해못하고 삐지는경우도 많고

가끔 반항도 합니다.

그리고 동생만 좋아하고 편들어준다는 생각을 하더군요.

학습적인 면도 집중을 안해 성적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학교에 입주해 있는 상담선생님이 있어서 주1회 대화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나,

선생님께선 긍정적인 아이고 생각보다 밝아서 크게 걱정 안해도 될거같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작은 아이 딸의경우입니다.

딸이 주위서 많이 이쁨을 받습니다. 똑부러지는 성격에 말투에 이쁘기도하여 주변에 사랑을 많이 받습니다.

오빠랑 연년생이라 오빠를 쉽게 보는거 같고 위처럼 오빠가 문제가 간혹 있다보니 동생이 더 그런것도

같아요...자주 싸우기도합니다만 대체적으로 외부에선 문제가 전혀 없는 아이예요

그런데 집에서 손톱을 물어뜯거나, 제가 집에 없으면 쉴새 없이 스토커처럼 전화를 합니다.

밖에서는 전혀 그런모습들이 없는데 엄마인 제겐 짜증도 많이 부리네요...

안과 밖의 행동이 많이 다른거죠.

이렇게 두 아이가 힘들게 하여 쉽지않은 결정으로 상담을 의뢰합니다.

또 궁금한건 검사비도 궁금하구요.금전적인거라 무시못하겠네요.

참고로 저는 큰아이 2학년때 직장을 그만두고 현재 집에서 있습니다.

큰아이는 저한텐 효자인데 나가면 힘들고

작은아이는 밖에선 모범스타일인데 집에있음 제가 힘들구요...

문제 아이는 부모가 만든다는데 아빠와 엄마한테 문제가 있는거같기도하여 미안하기도합니다.

제가 욱하는 성질이 있어서 말해놓고 후회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부모교육 관련 서적을 많이 보고 있으나, 마음대로 안되네요...ㅜㅜ

저희아이 검사가 필요한거죠? 무슨문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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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일하시다가 아이둘을 키우면서 많은 고충을 느끼셨겠어요.

너무나 성향이 다른 두 남매가 갈등도 많아보이고 각각의 성향으로 어머님을 많이 힘들게 하고 있군요.

많이 지치시고 도와줄 방법도 뾰족히 찾아내지 못하신 상태에서 반복적인 느낌에 힘겹다는 느낌이 드시는 것 같아요.

밖에서 문제를 보이는 큰 아이들의 모습은 아이도 약간 산만한 성향이 있어보입니다.

왜 그런 모습을 보이는지는 상담을 통해서 알 수 있겠지만 아이가 위에 말씀 하신 친구와 자꾸 엮이거나 그 친구에게 끊임없이 반응하는 것이나 모방하는 것이 자기도 관심이 없지 않기 때문이거든요. 

비슷한 성향이 있을 수 있으니 그런 모습의 원인을 잘 찾아 도와주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사춘기적 반항까지 같이 나타난다고 여기면 아이를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 수 있어요.

아이의 문제 양상과 사춘기의 특성을 구별해서 보시는 것도 필요할 것 같구요.

모든 것을 사춘기로 봐서는 안되는 행동들도 있으니까요. 

동생의 경우는 불안이 좀 있는 것 같은데 밖에서 잘하려고 무지 애를 쓰니까 집에서 엄마에게 온갖 짜증을 부릴 수 있어요.

집에서 엄마에게라도 하지 않으면 아이가 심적으로 숨을 쉬기가 힘드니까요.

그런데 아이가 지나치게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적절하게 그런 감정을 조절해서 표현하기 보다 오직 엄마에게만 매달리는 모습이네요.

그렇게 행동하게 된 원인도 살펴 볼 필요가 있겠어요.

지금은 먼저 어머님께서 초기 상담을 통해 전반적인 상황을 보시면서 어떻게 검사와 도와줄 방법을 찾을지를 생각해보시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상담비와 관련된 문의는 전화주시면 상세히 알려드려요.

연락주시면 성심껏 도와드리겠습니다. (02-3477-7942/070-4200-7943)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