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등1학년이며, 현재 제일 큰문제로 뽑으자면 한글을 모르기에 수업진도가 많이 떨어지고있고요

학교에서 보는 단원평가에서도 문제는 읽지않고 그림으로만 판단하여 답을 적어 제출합니다

한글을 전혀 모르는건 아니지만, 한글자한글자 생각하고 어렵게 말하고, 어제 알던글자 오늘은 모르는

반복적인 생활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도 선생님께 이런문제로 몇번 지적을 받았었고,

학급초에는 아이들과도 친해지는 문제때문에 힘들었었고요.

책 읽는것두 싫어하고 책 보는것두 싫어합니다

글에 있어서 글을 이해하는건 더더욱 떨어집니다. 이해력,어휘력이 너무 떨어집니다.

현재 방학숙제로 그림일기 조차도 스스로 생각하고 그리지도 쓰지도 못할정도 입니다.

집에서도 많이 많지않은편이고요, 묻는말에도 2~3번은 물어봐야 대답도 예,아니오 짧게 답하는성격입니다.

아빠두 엄마두 물어볼때 한번에 답하는게 없고 몇번을 물어봐야 대답을 하니 아이문제로 자꾸 부부문제로

갈등이 커지는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기복이 상당히 심하고요, 짜증도 많이 내는편이고, 무엇보다 보채고 징징대는것이 심합니다.

산만한것두 없지않아 있는거 같습니다.

아주 간단하게 어떻게 글로 표현해야할지 몰라서 생각나는대로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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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아이의 학습 문제와 다른 행동이나 발달문제로 가정내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는 것 같네요.

우선 어머님이 주신 글에서 보면 아이의 문제가 글자 학습에 어려움이 많아 글씨에 대한 거부감이 있네요.

읽고 쓰는 것 모두 제대로 습득이 되지 못하고 습득과정이 일반아이들만큼 쉽지 않는 모습인 듯 합니다.

여기에 언어적 발달도 유창하거나 빠르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고 그래서 표현 언어도 매우 제한적으로 하는 모습이구요.

이러한 언어표현이나 학습에서 자기가 잘 되지 못한다는 느낌때문에 심리적인 위축감 뿐만 아니라 또래관계에서도 편치 않을 수 있어요. 

아이의 문제를 전문적으로 평가해보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주신 내용에서는 학습장애적 특성도 보이기 때문에 이런 문제는 일반적 교수 방법으로는 제한이 많거든요. 

아이의 문제를 정확히 모른 상태에서 부모가 서로의 탓을 하게 되면 부부간의 갈등도 더 심화될 우려도 있고 이로 인해 아이에게 좋지 않은 반응할 위험이 더 많아져요.

이외에도 2차적인 심리적 문제도 발생할 가능성이 보여지는 상황이라 가족내의 이해를 도와 아이 문제를 가급적 빨리 도와주시는 것이 좋겠네요.

가능한 빨리 연락주세요.

성심껏 도와드리겠습니다. (02-3477-7942, 070-4200-7943)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