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큰아들이 초등학교 2학년입니다.

얼마 전 학교 선생님과 상담을 했는데, 아이가 수업 시간에 계속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며 산만하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화가 가득 차 있는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맞벌이를 하고 있어 아이는 학교 갔다 집에 오면 도우미 아주머니와 잠깐 있다가 학원엘 갑니다.

1주일 동안 학원을 가고, 오후에 제가 집에 돌아오면 숙제를 했는지 확인하는데,

숙제를 하는 과정에서 저에게 짜증을 많이 냅니다.

너무 어릴 때부터 학습을 많이 해서 그런건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만,

사실 무엇이 산만함의 원인인지 정확히 알 수가 없고,

어떻게 개선해 나가야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이런 경우에 상담할 필요가 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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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아이가 학교에서 산만한 모습이 있나보군요.

학교 담임 선생님의 말씀으로 보니 불만스런 행동이 있나 봐요.

심리적으로 편안하지 않다는 느낌이 드신 것 같아요.

혼자 지내는 시간도 많은데 주로 공부 위주로 엄마와 이야기 하는 상황도 짜증스러울 수 있어요.

아이의 마음을 제대로 누군가가 알아주지 않는 상황에서 학업만 강조되면 학교 생활에 재미를 붙일 수 없을 수 있어요.

맞벌이 가정의 아이들이 갖는 심리적 외로움이 생각보다 큰 경우가 많아요.

자세한 문제는 정확한 평가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의 상황을 그대로 두시면 아이의 내적 불만이 심해지면서 행동이 좀더 과격해지는 문제를 보일 수도 있어요.

지금이라도 빨리 아이의 문제의 원인을 찾아 도와주시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야 바른 개선책도 찾으실 수 있으니까요.

한 번 연락주세요. (02-3477-7942 / 070-4200-7943)

성심껏 도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