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초등학생3학년 남자아이를 둔 직장맘입니다

현재 저의아이상태는 또래보다는 인지능력이나 사회성, 학습내용도 조금 떨어지는편입니다

직장을 다녀서 공부방에만 의존하고 있어서 걱정이 되지만 선생님이 잘 지도해주셔서 마니 좋아지고있어요

어릴때부터 책을 읽어줘야하는데 핑계아닌핑계로 직장다니다보니 아이에게 솔직히 신경을쓰지못했어요

근데~ 어제 아빠가 학교공개수업을 다녀와서 아이의 학습태도를 보고 충격을 받았대요

선생님 이야기에 집중하지않고 계속 손가락을 입에 문다던가 주위를 본다던가 연필통을 늦게서야 꺼내고

수업하는 페이지도 몰라 친구라 가르쳐주는걸 보고  아빠가 걱정을 많이 합니다

아이는 아빠랑 있을때(동생5살) 제가 늦게 들어오는날이면 몇시에 오냐고 물어봐서 그시간에 오지않으면 10분간격으로 어디냐고?언제오냐고 물어서 불안해했습니다 아빠랑 있는게 싫다고 아빠를 싫어해요 혼내기만 한다고...

예전부터 아빠에게 아들이랑 같이 놀아주라고 목욕탕도 가고 산책도 하라고 했지만...피곤하다고 핑계만 되더니

이제서야 아들이 잘못되어가고 있음을 확인했으니 오히려 전 감사하더라구요

저도 그런얘기를 들으니깐 좀 속상하기도 했지만 분명히 우리가 문제가 있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하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 방법을 찾아주셨으면 해요

아직 늦은거 아니지요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아이의 학습태도가 불안해보여서 걱정입니다

또한가지더 또래보다 생각이 늦다보니 친구들과의 관계도 불안합니다

예를들어 축구를 하면 자기한테 공이 오지않으면 딴짓을 하다가 오면 공을 차니깐 축구시합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으니 친구들이 우리아이를 끼워주지

를 않아요 아는친구아빠가 우리아이 안끼워주는거(왕따)보고 혼낸적도 있대요

아이의 성향이 어떤지 직접상담이 필요한부분인지?

부모가 어떻게 해야할지 방법을 꼭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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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내용

안녕하세요

답변이 늦어 죄송합니다.

아이의 공개수업을 다녀오신 후에 많이 마음이 심란하셨나보네요.

우선 평소에 아이가 또래보다 느리게 발달하고 있는 것으로 느끼셨던 것 같은데 이러한 모습이 문제가 되는 수준인지 아닌지를 객관적으로 아시는 것은 중요할 것으로 보이네요.  

그리고 전반적 행동도 빠르진 않을 것 같은데 기질상 좀 느리게 움직이고 무딘 아이인지 아니면 심리적 문제로 그렇게 행동을 하는지도 아는 것이 필요하리라 봅니다. 

지금 학교에서 보이는 모습은 지시 따르고 행동으로 옮기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 같은데 이것이 청각적 주의집중의 문제인지 아니면 부주의한 것이 많은지 혹은 심리적 에너지가 너무 적어 행동이 잘 안되는지도 살펴봐야 할 것 같아요.

친구들과 축구를 할 때도 적극적인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고 마지 못해 하듯이 어울리는 모습이 매우 소극적인 모습이네요. 또래관계도 살펴봐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젠 또래가 점점 더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친구들 사이에서 스스로 끼지 않으면 자연스레 따돌림이 되기 쉬우니까요. 직접적으로 왕따를 시키지 않아도 놀이에서 배제되면서 혼자가 되는 상황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아빠에 대한 거부감이 큰 것도 좀 우려가 되네요. 

아들이라면 점점 아빠에 대한 동일시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전혀 그런 모습이 아니라 오히려 두려움이나 거부의 대상이 되는 것 같아서요.

엄마만 찾는 모습이 엄마외의 사람과 관계 맺는데 관심이 없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아이를 도와주시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여요.

가능한 빨리 오셔서 평가를 받아보시고 아이를 돕는 방법을 찾으시는 것이 좋겠네요.

한 번 연락주세요.(02-3477-7942 / 070-4200-7943)

성심껏 도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