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내용

고인이된지 2주째 4살된딸에게 어떻게말을 해줘야할지모르겠습니다
-----------------------------------------------------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답변이 너무 늦어 죄송합니다. 

먼저 고인의 삼가 명목을 빕니다.

딸에게 아빠의 죽음을 알리는 것이 어머니로서도 많이 고통스러우실 겁니다.

아직 죽음이라는 추상적인 사실을 잘 모르는 자녀에게 죽음을 설명하는 것이 어렵다고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그래도 자녀에게 죽음이라는 단어를 알려주고 더 이상 같이 만나는 것이 어려움을 알려주세요

하늘나라가서 언젠가 만날 수 있다는 표현은 자녀에게 막연한 환상을 갖게 합니다.

힘들어도 함께 살거나 만나고 이야기 하거나 놀 수 없는 구체적 상황으로 이야기 해주셔야 합니다. 

어른들의 슬픔처럼 아빠가 보고싶고 그리워 보채기도 하고 서러워할 수 있습니다. 

충분히 슬퍼하고 그리워할 수 있도록 해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49제는 그렇게 떠나보내기 위한 남은 자의 마음을 다스리는 최소한의 애도의 시간입니다. 

충분히 같이 슬퍼하고 아빠에 대한 그리움을 같이 이야기하며 서로 마음을 위로하는 시간을 갖기를 바랍니다. 

사람만다 애도기간은 다릅니다. 

각자에게 필요한 애도의 시간들을 충분히 갖도록 해 주세요. 

자녀가 아빠의 죽음을 듣고 많이 힘들어하며 발달적으로 문제가 보이면 부모를 사별한 자녀를 위한 애도상담도 가능합니다.

힘든 시간을 잘 이겨나가시길 바라며 언제든 어려움이 있으실 때 연락주세요.(02-3477-7942)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