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내용

안녕하세요. 13개월 둘째를 키우고있습니다. 둘째아이가 태어낫을때부터 심장쪽이 안좋아 병원생활로 인하여 한번도 저와 떨어져있던적이 없었습니다.그런데 제가혼자 두는 경우는 화장실갈때나 설거지할때나 밥차릴때나 청소할때마다 울고불고 집에있을때도 그러니 미칠노릇입니다. 제가 아이둘을 혼자키우다보니 일을해야하는상황이라 요번에 둘째도 어린이집에 보내게되었습니다. 적응기간이 당연히 첫째처럼 일주일이면 될줄알았습니다. 근대 2주째 3주째보내는데도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는순간부터 울고불고 울다가 토하고를 제가 대리러갈때까지 그렇게한다고합니다... 이런상황에서 저는 돈을벌어야하는 입장이고 해서 어찌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계속 어린이집을 보내는게맞는건지..아님 내년까지 댈꼬있어야할지.. 심리치료를 받아봐야하는건지..도무지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도와주세요ㅠㅠ
-----------------------------------------------------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둘째 아이가 병원생활로 부모와 함께 있던 경험이 많네요.

병동생활을 경험한 아이들이 부모와의 분리를 좀 더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제 집에 와서 지내면서 초기 애착이 형성되는 시간으로 아직 부모와의 안정 애착이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집단 생활로 분리되는 경험이 둘째가 많이 힘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부모로서 두 아이를 돌보느라 많이 힘드실텐데 어린이 집 적응에서 어려움을 보이는 둘째로 고민이 많으신 것 같아요.

그렇다고 경제적 책임을 져야하는 입장에서 무조건 집에 있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네요.

둘째는 부모랑 분리 후 어린이 집에서 전혀 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어서 현재 단체 생활은 무리로 보입니다.

돌봐주시는 분이 계시면 집에서 안정적으로 일대일 관계로 둘째를 양육하는 환경이 되면 좋을 것 같아요.

주변 친인척의 도움을 받거나 아이돌보미를 신청해보시고 둘째를 따로 일정 기간 집에서 안정을 취한 후 단체 생활을 보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아이가 너무 어려서 심리치료도 좀 어려워요.

부모 대신 다른 분과도 쉽게 있으려 하지 않을 수 있지만 그래도 집이라는 안정적 환경에서 일대일로 집중 양육을 받는 것이 더 좋습니다.

집에서 우선 양육하신 후 자녀의 심리적 안정을 갖게 한 후 외부 활동에 대한 관심이 생기면 단체 활동을 시작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홀로 양육하시며 고생하시는 부모님, 이렇게 힘들 때 문 두드려 도움 받으시는 것 참으로 용기 있고 지혜로운 모습입니다. 

자녀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부모님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